[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무명의 시민이 촛불 시민 혁명 230일간의 전 과정을 발로 뛰며 담은 기록이 한 데 엮였다. 신간 '촛불 시민혁명 승리의 기록'은 백남기 농민 사망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까지의 생생한 현장 기록을 담은 책이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기업 에어비앤비를 소개한 '에어비앤비 스토리'와 중국 서안 이야기를 담은 '서안 실크로드 역사 문화 기행'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230일간의 현장 '촛불 시민혁명 승리의 기록'
신간 '촛불 시민혁명 승리의 기록'은 만50세의 중소기업인 전상훈 씨가 촛불 시민혁명의 과정에서 동료 시민들과 함께 '시민 나팔부대'라는 자발적 시민데모단을 창설해 촛불 혁명에 참여하고 겪은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본문은 저자의 페이스북 포스팅 가운데 추린 500여개의 글이 날짜순으로 배열돼 있다. 저자는 2016년 9월 25일 백남기 농민 사망부터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까지의 230일간 2천여건의 글을 썼다. 독자는 각 장별 요약 서문과 전체 저자 서문을 통해 촛불 시민혁명의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전상훈 지음/깊은샘미디어, 1만5천원)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성공 '에어비앤비 스토리'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돌파한 에어비앤비는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라는 20대 청년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디자인 콘퍼런스 기간 동안 사람들이 몰려들어 호텔이 부족할 것을 예상한 이들은 월세를 충당할 겸 살고 있던 아파트 일부 공간을 돈을 받고 빌려주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신간 에어비앤비 스토리'는 미국의 종합 경제지 '포춘'의 부편집장인 레이 갤러거가 수년에 걸쳐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분석한 책이다. 방세를 내기도 어려울 만큼 가난했던 세 청년이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해 10년 만에 거대 산업을 파괴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히 그려냈다.
(레이 갤러거 지음, 유정식 옮김/다산북스, 1만5천원)
◆중국 역사 문화의 원류 '서안 실크로드 역사 문화 기행'
서안은 발길 닿는 곳곳에 화려한 유적들이 즐비한 역사 도시다. 유적들이 가진 신비로움은 그저 만남만으로도 가슴을 떨리게 한다. 신간 '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은 2015년 4월 서안에 부임한 저자가 서안과 주변을 자세히 돌아보며 쓴 기행문이다.
저자는 서안이 중국 역사문화의 보금자리였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이 보금자리에서 만들어진 선진 문명이 여러 개의 길을 따라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전파되고 역으로 외부 세계에서 자양분을 공급받아 기존의 문명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나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이강국 지음/북스타, 2만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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