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리니지M에서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다는 소식에 장 막판 폭락하며 마감했다.
20일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1.41%(4만6천500원) 떨어진 36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내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오후 들어 '리니지M'에서 거래소 기능이 빠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장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엔시소프트 주가는 단숨에 11% 이상 굴러떨어지며 두달 새 최저가로 하락했다. 1시간 동안 시가총액은 약 8조9천억원에서 7조9천억원으로 1조원 이상이 날라갔다.
주식 매물이 쏟아지면서 거래량도 폭발했다. 이날 마감 기준 엔씨소프트 거래량은 104만여주로 최근 한 달 평균 26만주의 4배에 달한다.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 비결 중의 하나인 아이템 거래 시스템을 막게 되는 데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서 거래소 시스템을 제외하고 12세 이용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시스템이 빠지면 이용자 간에 게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리니지M은 하반기 게임업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됐으며,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왔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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