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ICT 인프라 솔루션 업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은 효성 베트남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효성 타이어보강재 사업부문 베트남 공장의 다양한 생산 공정 설비와 운전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생산공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합작사인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빅데이터 솔루션인 '펜타호'를 공급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툴로 코딩없이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하고 수집,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그 결과 베트남 공장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보다 치밀하게 공정을 관리하고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예방률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성은 1960년대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이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부품으로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제조 과정이 복잡해 섬세한 공정이 요구된다.
강신수 효성 베트남 법인 기술부 차장은 "이번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윤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빅데이터 사업팀장은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최적화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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