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 적용하는 융합보안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홈·가전, 데이터 보안 등 4개 분야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공개된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에 따른 세부 실행 과제의 일환이다.
AI 분야에서는 씨티아이랩이 지능형지속위협(APT) 같은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AI 기반 차세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시스템의 단점을 보완·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분야는 블로코가 사물인터넷(IoT) 기기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등 IoT 기기 인증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홈‧가전 분야에서는 LG CNS가 홈 Io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복제 불가능한 보안칩(PUF)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펌웨어 변조를 통한 기기 오작동, 허위 정보 전송에 따른 서비스 혼선 등을 방지해 안정적인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보안 분야는 엠투어플이 기업이나 개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의 중요 정보를 보안 처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과제 수행기관은 올 12월까지 기술·서비스 개발과 시범 적용을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산·학·연 보안 전문가에게 자문,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ICT와 산업의 융합 시대를 맞아 유망한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 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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