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 직방은 큐픽스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5일 발표했다.
큐픽스는 3차원 가상현실(3D VR)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큐픽스 솔루션은 3D 스캐너 같은 별도의 장치 없이도 사진 몇 장으로 실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공간과 공간을 매끄럽게 이어 실제로 이동하는 느낌을 줘, 이용자는 실제 집 안을 직접 걸어 다녀보는 것과 같은 가상 투어(Virtual Tour)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가상공간 내에서 벽이나 문 등의 치수를 측정해볼 수 있어 인테리어에 필요한 가구를 미리 놓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서 3D VR 제작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큐픽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하반기 북미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직방을 통해 부동산 B2B 시장으로 서비스 범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직방은 이번 투자로 큐픽스 솔루션을 활용, 부동산 매물에 대한 가상 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구현이 계약 전 비효율적인 매물 소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켜 회원 공인중개사들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큐픽스 솔루션을 통한 이번 직방 가상 투어 서비스가 국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가상투어 서비스는 도면과 사진만으로는 줄 수 없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배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큐픽스와 같은 스타트업과 함께 선도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직방의 향후 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하는 큐픽스도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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