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은행은 25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5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25%로 인하한 뒤 11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5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대상 설문응답자의 100.0%(전월 99.0%)가 5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의한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 금리 인하에 대한 필요성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는 수출 대비 개선세가 미약한 민간소비 등 내수경기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가계부채 문제·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어 다소 매파적인(금리 인상 선호) 기조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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