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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돋보기]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상황은?


SK텔레콤·KT, 차세대 5G 네트워크 개발 '가속'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SK텔레콤과 KT가 핵심 기술인 '5G(5세대 이동통신)' 선도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재 양사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5G 시대에 본격적인 시장확장이 예상되는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 극대화된 자동화와 연결성이 가져올 변화를 의미한다

예컨대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전망, 이를 위해 5G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KT, 차세대 5G 네트워크 개발 '가속'

5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IMT-2020' 표준에 기반을 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20Gbps의 전송속도와 1ms 이하의 응답속도, 1km 당 1억 개의 기기 연결 등을 요건으로 한다.

초고주파 광대역폭을 활용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에 기반을 두고, 수백메가헤르츠(MHz) 이상의 광대역폭을 활용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속의 데이터를 전송한다.

SK텔레콤은 초고속·초연결에 기반해 사용자의 체감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기술을 준비 중이다.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트레이드오프'의 균형에 집중, 효율성을 고려해 SW 중심의 망 운용을 주축으로 하는 '앳스케일(ATSCALE)' 네트워크 아키텍쳐(설계구조)를 적용할 전망이다.

ATSCLAE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반 구조 위에 블록단위로 서비스를 올리는 방식이다.

네트워크 구조 역시 기존의 '집중' 구조에서 '분산' 구조로, 시스템 운용 방식도 '전용' 장비보다 '범용' 장비의 사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용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발생 데이터를 자동으로 학습해 망·시스템에서 전달되는 파라미터를 분석, 운영자가 알기 전에 미리 문제점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게 목표다.

KT는 '상호운용성'에 기반을 둔 차세대 5G 네트워크 개발이 한창이다.

이는 SW 중심의 망 운용을 주축으로 하는 5G 네트워크에 있어 SDN·NFV·오케스트레이션·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의 개별 기술들이 서로 겹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프트웨어개발자와 정보기술전문가 간의 개발환경인 '데브옵스(DevOps)'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만큼 시스템 레벨의 SW 인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 SK텔레콤·KT, 5G 시대 '자율주행차'에 욕심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5G 시대에는 통신사업자들이 자율주행차 등에서 폭증하는 트래픽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G가 짧은 지연시간, 차량간 직접 통신, 빔간 고속핸드오버를 통한 속도 지연·단절 현상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는 독일 완성차 업체 'BMW'와 협력, 영종도와 판교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테스트가 한창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차량간사물통신(V2X)'에는 5G 기술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구동 외 인포테인먼트의 확대가 트래픽 폭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BMW 외에도 이스라엘의 이미지 프로세스 칩 개발업체인 '모빌아이'와도 협력하고 있다.

오는 2021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목표로, SK텔레콤은 자사 'T맵' 지도 정보를 이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전반 장애물 및 돌발상황 인식 등을 통한 사고예방, 사각지대 돌발상황 대처, 차선유지 시스템 등의 개발에 있어서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도 현대자동차와 '5G 자율주행차 기술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V2X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가 구축한 홈IoT 시장과 연계한 'Car to Home'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인 것.

지능형 교통 시스템·차량 관제 서비스를 비롯해 고정밀 위치 특정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및 에코 드라이브·전기차, 5G 초광대역 네트워크에 기반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KT가 전국 유·무선 기가망 구축을 통해 강력한 유선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영역에서 상당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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