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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활용, 더욱 개인화된 플랫폼될 것"


1분기 통신·미디어 부문 성장 '성과'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은 26일 열린 2017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 핵심사업의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AI는 SK텔레콤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핵심"이라며, "궁극적으로 MNO·미디어·커머스 등 주요 사업으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와 AI를 결합, 고객에 대한 이해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더욱 개인화된 고객 요구에 충족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개발한 '누구'는 국내 AI 시장 가능성을 모색, 올들어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다"며, "사용자가 늘어 AI 정확도가 더욱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11번가 주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추가, 협력사와 자연어처리, 인지능력 등의 역량을 접목하고 있다"며 "기술경쟁력 및 사업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API 공개 및 서드파티 제휴를 통한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영상 부문장은 "지난 1분기 낮은 해지율로 대표되는 시장안정화와, 졸업입학시즌 마케팅이 주효했다"며, "올들어 청소년 중심 가입자 순증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출시된 아이코닉 단말기의 판매활성화와 데이터활용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변함없는 시장 리더십 확인했다"며, "향후 SK텔레콤의 견고한 매출 기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내 빅데이터 전문조직간의 협업, 내달 중순 예정된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데이터 분산에 기반한 운영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만의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영역 역시 사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문장은 "미디어 영역도 1분기 IPTV 가입자와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프라임 요금제 및 UHD 가입자 비중 등 실질적인 측면도 동반성장했다"며 "지난 MWC에서 최고의 동영상 앱으로 선정된 옥수수 역시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향후 전략도 밝혔다.

그는 "IoT 시대 본격 개화에 대비한 선제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주요 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에 SK텔레콤의 스마트솔루션을 빌트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음성인식 엔진과도 결합, 스마트홈 솔루션 경쟁력 향상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 추진에 효과적 툴이 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유통, 제조, 금융, 에너지, 공공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IoT와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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