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LG CNS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고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LG CNS는 딜로이트컨설팅 이성욱 파트너를 신임 상무로 영입하고 빅데이터 사업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딥러닝 전문가, 석·박사급 우수 인재를 채용해 내년까지 조직 규모를 200명에서 400명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사내 공모를 통해 다른 사업 조직에서도 빅데이터 기술·분석 인력을 모집중이며 글로벌 기업와 국내 스타트업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딥러닝 전문가를 활용하는 협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은 이미지, 음성, 동작인식 등의 분야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해 차별된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8월까지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을 우선 공략한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 하 원하는 만큼 데이터 공간을 제공하고 딥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고객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등 인프라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 안정된 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LG CNS는 제조·통신·금융 등 축적된 산업별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기업 대 소비자 거래(B2C) 분야에 걸친 5개 서비스 영역을 선별했다.
여기에는 고객(개인별 상품추천), 생산품질(통합품질분석), 물류(물류·생산최적화), 경영관리(인사·재무효율화), 리스크 관리(정보보안강화)가 포함되며 고객 요구에 따라 서비스 영역은 확대될 예정이다.
이성욱 LG CNS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이번 플랫폼을 제조업에 강점을 보유한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선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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