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정보보호 분야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4일 '정보보호 분야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열린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한 제14차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김태성 충북대 교수는 "2016년 10월 기준 정보보호 분야 종사자는 약 12만 4천명"이라며 "정보보호 분야에서 고급인력에 대한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공공기관이나 중소업체가 숙련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수석부회장도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해 사이버보안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외 진출 선도 인력 육성을 확대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자유 토론에서도 산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인력 채용시 개발 인력 모집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보보호 개발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신기술 지원 사업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계 관계자들도 "각 산업 부문과 연계된 융합형 사이버 보안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며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연계형 인력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대규모화되면서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단순히 양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우수 인력이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더 매력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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