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도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자회사 메이커스게임즈(대표 고정환)를 설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메이커스게임즈는 첫 프로젝트로 액션 RPG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데브시스터즈는 자회사에 대한 개발 전반 지원 및 향후 직접 퍼블리싱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이커스게임즈를 이끌 고정환 대표는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개발실 팀장 및 오리진게임즈의 '크로커스' 프로듀서를 역임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우수한 개발력 및 운영 경험을 가진 메이커스게임즈를 통해 RPG에 대한 경쟁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데브시스터즈는 각각의 노하우를 지닌 전문 개발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정환 메이커스게임즈 대표는 "많은 분들이 RPG에 대해 '플레이에 오랜 시간을 집중∙투자해야 하는 게임'이란 부담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피로도를 낮춰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재미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RPG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메이커스게임즈 설립으로 작년 11월 공개한 젤리팝게임즈와 지난달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소개했던 웨이브3스튜디오에 이어 세 번째 자회사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준비 중인 내∙외부 프로젝트도 총 8종으로 늘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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