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MVP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오는 15일 삼성 갤럭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kt는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준플레이오프에서 MVP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MVP는 강력한 챔피언 카밀을 풀어주는 강수를 뒀다. kt가 카밀과 애쉬를 가져가자 MVP는 뽀삐와 진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오리아나의 소환사주문이 모두 빠지면서 MVP는 주도권을 내줬다. kt는 모든 라인에서 CS를 앞서며 MVP를 강하게 압박했다. 카밀의 무리한 미드 로밍을 받아쳐 MVP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kt가 앞서나갔다.
'데프트' 김혁규의 애쉬는 '마하' 오현석의 진보다 CS 30개 이상 앞서며 바텀을 장악했다. 바텀 교전에서 말자하를 잡은 kt는 MVP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밀리던 MVP는 드래곤 한타에서 말자하와 빅토르를 교환하고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반격에 나섰다. kt가 탑 3인 갱킹으로 뽀삐를 잡자 MVP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갔다.
kt의 협곡의 전령 사냥을 방해한 MVP는 바텀 1차 포탑도 밀었다. kt가 그레이브즈를 잡았지만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은 MVP가 가져갔다. kt가 남은 1차 포탑을 모두 밀자 MVP는 카밀과 애쉬, 엘리스를 각개격파하고 바론을 사냥해 분위기를 바꿨다.
미드 한타에서 카밀과 빅토르를 잡은 MVP는 레드 교전에서도 엘리스를 끊었다. kt의 남은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MVP는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kt는 날카로운 바론 오더로 재역전했다. MVP가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kt는 곧바로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다. 이어진 한타에서 MVP 3명을 잡고 승리한 kt는 탑과 미드 2차 포탑을 밀었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오리아나를 다시 끊은 kt는 MVP의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kt는 마지막 남은 탑 억제기까지 밀었다. MVP가 미스 포츈과 카밀을 끊고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지만 세 번째 바론은 kt가 가져갔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슈퍼 미니언 때문에 MVP는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재생된 억제기를 다시 파괴한 kt는 MVP를 밀어내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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