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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통합 행보, 안희정·이재명·최성과 호프타임


소맥 마시며 단결 외쳐, 文 "국민 삶 바꾸는 정권교체를 위해"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호프 타임을 갖고 "정권 교체의 승리를 위하여"를 외쳤다.

문 후보는 경선 경쟁자들과 함께 8일 서울 마포구의 카오카오에서 2017년 정권교체 승리를 위한 건배를 들었다. 이들은 이날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소맥으로 자리를 가졌으며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풀고 정권교체를 위한 단합을 논의했다.

첫 번째 잔은 안희정 지사가 들었고, 두 번째 잔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조했다.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들은 이날 경선 후유증을 털어내고 당의 단합을 논의했다.

문 후보는 "안희정 지사가 주는 술은 통합의 술, 이재명 시장이 주는 술은 공정의 술, 최성 시장이 주는 술은 분권의 술"이라며 "우리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가 함께 모아야 할 정신"이라고 경쟁자들의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이 이기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위해'라고 건배사했다. 그는 "국민이 이겨야 진짜 정권교체이고,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진정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2017년 정권교체의 승리를 위해'라는 건배를 했고, 이재명 시장은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팀을 위해'라는 건배사를 택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싸운 것이 아니라 경쟁을 한 것"이라며 "혹시라도 상처 입은 사람들이 빨리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가 원래 가고자 했던 길에 힘을 합쳐서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팀의 승리를 위해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잠언집을 들고 "문재인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되는 비법이 여기 다 담겨 있다"며 "이 책은 5월 98일까지 빌려드리고 청와대 입성하면 돌라달라"고 했다.

앞서 문 후보는 6일 저녁과 7일 안 지사를 만났고, 7일 저녁에는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 시장을 만났다. 문 후보는 안 지사와 이 시장의 공약등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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