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SK(주)C&C가 기업 범용 '블록체인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SK(주) C&C는 금융, 통신,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모바일 디지털 아이디(ID)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유효성을 입증함으로써 사실상 위·변조가 어려운 분산 장부(distributed ledger) 기술을 뜻한다.
이번에 개발한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이나 ID 통합 절차 없이 등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원 아이디(One ID)'를 실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특정 통신사 디지털 ID를 보유한 고객은 해당 통신사와 제휴를 맺은 쇼핑몰, 금융기관, 영화관, 편의점 등 모든 곳에서 간단한 개인식별 숫자(PIN 코드)만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SK(주) C&C는 블록체인 상에서 개인 ID 증명 키값이 모든 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에 공유되고 고객이 로그인할 때마다 인증 기록이 블록체인 원장으로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게 했다.
사업자 또한 별도 고객 인증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도 되며 기존의 인증 체계와 호환을 통해 통합 인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도 있다.
향후 SK㈜ C&C는 ▲글로벌 물류 경로 추적 및 물류 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물류 유통서비스' ▲신용장(Letter of Credit), 선하증권(Bill of Lading) 등 국제 무역 필수 문서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문서 전자화 및 인증 서비스' 개발할 예정이다.
원정연 SK㈜ C&C ICT기술사업담당은 "블록체인 디지털 ID서비스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전 국민 '디지털 원 아이디(One ID)'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내 기업들에 반드시 필요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T)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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