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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갤노트7', 삼성 ‘리퍼비시폰’ 판매 결정


세가지 친환경 처리 원칙 확정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발화사건으로 인해 리콜된 ‘갤럭시노트7’을 재활용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자체 웹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회수된 갤럭시 노트7의 재활용과 폐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친환경 처리 원칙을 확정해 알려드립니다”라며, “리퍼비시폰(refurbished phone)으로 판매해 대여 폰 등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리퍼비시폰이란 초기 불량품이나 중고 제품을 수거, 정비해 내놓은 제품이다. 신상품이지는 않지만 제조업체의 검수과정을 거치기에 안정성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표적으로 애플이 리퍼비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을 추출해 판매 및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금속 물질을 추출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리퍼비시폰의 경우, 원칙은 수립했으나 국가별 규제 당국과 통신사업자 간 협의가 필요하고 시장 수요를 고려해 판매 시장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품 재활용의 경우엔 재사용이 가능한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을 추출하는 전문업체를 통해 테스트용 시료 제작 등의 용도로 판매,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물질 재활용의 경우에도 희귀 금속인 구리·니켈·금·은 등을 추출한 후 친환경 재활용 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라며, “EU 정부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친환경 처리 방식 연구와 테스트 등의 공공 목적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사진 강민경 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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