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2연패하며 하락 중인 kt 롤스터가 승강전이 확정된 리그 최하위 콩두 몬스터와 만난다.
kt와 콩두는 26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최근 kt는 계속 흔들리고 있다. LCK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삼성 갤럭시에 패하더니 1라운드에서 자신의 연승 행진을 끊은 MVP에게도 1대2로 역전패당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시작하자마자 킬을 가져오며 3세트 내내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MVP전은 더 심각했다. 2세트 글로벌 골드를 1만 이상 앞선 상황에서 안일하게 플레이하다가 한타에서 대패하는 바람에 경기까지 내줬다.
kt의 가장 큰 약점은 한타 집중력이다. 한타 상황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상황이 불리하면 챔피언 성장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려야 하는데 유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이드 운영을 시도하다가 더 말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전반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 만난 상대가 콩두라는 점이다. 콩두는 지난 23일 진에어 그린윙스에 패하면서 승강전이 확정됐다. 현재 kt의 폼이 떨어지긴 했지만 콩두보다는 낫다.
kt는 이번 경기를 잡고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경기마저 내주면 kt는 정말 암울해진다. 다음 상대가 5위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롱주 게이밍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kt는 콩두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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