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6억5천만달러에 중동 e커머스 업체 스쿠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아마존은 급성장하는 중동시장을 공략해 e커머스 사업을 연매출 200억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스쿠는 아랍에미레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동 최대 e커머스 업체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패션, 소비가전, 가정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중동 전체에 판매하고 있다.
스쿠는 최근 추진된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아마존이 이 회사 인수금액으로 6억5천만달러 가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기존 투자자들이 회사매각과 관련해 큰 이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쿠는 최근 아마존처럼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따라서 아마존은 스쿠의 합병시 중동 e커머스 시장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인도를 비롯해 글로벌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e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촉진시켜왔다. 특히 중동시장은 모바일 사용자들이 많아 아마존이 모바일 e커머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까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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