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kt 롤스터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삼성은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에서 진에어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도 삼성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진에어가 '엄티' 엄성현의 그레이브즈가 '하루' 강민승의 렝가를 솔로킬했지만 미드 3대3 교전에서 삼성이 진에어 2명을 잡고 승리했다. 미드와 정글에서 앞선 삼성은 바람의 드래곤도 가져갔다.
진에어는 교전으로 반격에 나섰다. 깊숙이 들어온 렝가를 끊은 데 이어 '익수' 전익수의 그라가스가 '큐베' 이성진의 뽀삐를 솔로킬했다. 진에어의 인원 공백을 노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손해를 만회했다.
삼성은 '크라운' 이민호의 오리아나를 중심으로 전황을 바꿨다. 그레이브즈를 유인해 잡은 삼성은 진에어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한 진에어가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탑 한타에서 그라가스가 잡히면서 공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바론 지역을 장악한 삼성은 미드 한타에서 진에어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을 사냥한 삼성은 진에어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8천 이상 벌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진에어가 억제기를 파괴하며 저항했지만 그레이브즈가 잡히고 두 번째 바론도 삼성이 가져가면서 버틸 힘을 잃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삼성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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