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경쟁자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은 ROX 타이거즈가 bbq 올리버스와 일전을 펼친다.
bbq와 ROX는 21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19일 ROX는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완파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하는 ROX는 해당 경기를 승리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엇보다 '운영'으로 아프리카를 압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무조건 한타를 여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운영으로 상대를 흔들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은 '운영'이 보완되면서 ROX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으로 거듭났다.
현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ROX는 계속 이겨야 한다. 마침 이번 상대는 7연패하며 8위까지 밀려난 bbq다. 지난 1라운드에서도 ROX는 bbq에 2대1로 승리했다. 승수 쌓기 좋은 상대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bbq는 리그 선두 SKT T1과의 경기에서 선전했다. SKT의 말도 안되는 한타 능력에 패하긴 했지만 1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가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미드다. MVP 800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미키' 손영민이 bbq의 중심 '템트' 강명구를 압도하느냐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영민이 잘 풀리는 날과 안되는 날의 ROX는 완전 다른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력 차이가 크다.
bbq를 꺾으면 ROX는 6위 아프리카를 추격 사정권 내에 두게 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ROX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