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애플뮤직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5천만명을 넘어섰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유료회원수가 지난해 9월 4천만명에서 올 2월 5개월만에 1천만명 늘어 5천만명을 돌파했다.
스포티파이는 광고기반 무료회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6월 스포티파이는 총회원수 1억명 가운데 유료회원수를 3천만명이라고 말해 무료회원 비율이 70%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애플뮤직 회원수는 지난해 12월 2천만명이었다. 이는 서비스 시작 17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스포티파이는 유료회원을 초기에 2천만명까지 확보하는데 7년이 걸렸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부문 부사장은 지난 2월 애플뮤직의 유료회원수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서비스는 추천음악 목록같은 부분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반면 애플은 경쟁 서비스보다 일주일정도 먼저 독점적으로 신곡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이용자를 유치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은 카플 가라오케나 플래닛 오브 디 앱스같은 독자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스포티파이는 하이파이 무손실 음원 고음질 서비스로 애플뮤직을 견제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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