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태지역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와 인터넷주소자원 IPv6 확산, 도메인네임서버(DNS)의 안정적 관리 운영 등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발표했다.
APNIC은 지난 1995년 설립된 비영리 인터넷주소 관리기구로, 아태지역의 IP주소 및 자율시스템(AS)번호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할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KISA를 포함한 아태지역 내 3천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IPv6는 IPv4에 이어 개발된 차세대 IP로, 네트워크 속도 증가, 보안 기능 강화 등이 특징이다. DNS는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아태지역의 IPv6 인터넷주소자원 확산과 보안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IP 주소 관리 및 보안 기술에 대한 교육 세미나 및 콘퍼런스를 열고, 인터넷주소 관리 운영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데 힘쓴다. 또 데이터 기반의 DNS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의 DNS 협력 프로젝트는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인터넷주소자원 데이터를 분석해 사이버공격 패턴 정보를 추출하고 보안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인터넷주소 관리와 민간분야 사이버 침해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KISA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KISA는 데이터 기반의 DNS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관리 운영 중심의 인터넷주소자원 데이터를 국내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체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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