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유통매장 업체와 손잡고 온오프라인(O2O) 연계 서비스로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홀딩스는 중국 최대 매장 유통 업체 바이렌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O2O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와 바이렌그룹간 전략적 제휴는 재정투자 부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알리바바는 최근 온라인 매출 성장세 둔화를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이를 위해 46억달러를 투자해 유통업체 쑤닝커머스그룹의 지분을 인수했고 26억달러에 중국 최대 백화점 업체 인타임리테일그룹을 매입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렌그룹간 제휴소식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양사의 O2O 연계 사업의 성과가 나오는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를 촉진할 수 있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양사는 초기에 공급망 기술에 알리바바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고 바이렌그룹의 맴버십 프로그램에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렌은 슈퍼마켓을 비롯해 편의점, 약국 등을 포함해 중국 200개 도시에 4천700개 아울렛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알리바바의 제휴업체인 쑤닝과 인타인 등의 매장을 모두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
최근 중국 e커머스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8%로 예측됐으며 이는 최근 4년간 보였던 연평균 성장률 35%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유통시장의 84%를 차지한 오프라인 매장을 잠식해 e커머스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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