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4개월째 하락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화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0.64%) 대비 0.17%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11%p 떨어졌다.
연말을 앞두고 상각 등 연체채권 정리규모 증가로 연체채권 잔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해 11월말 9조2천억원에서 12월말 6조8천억원으로 2조4천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전월말(0.21%) 대비 0.02%p 하락하며 넉달째 떨어졌다.
이 중 집단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p 하락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11%p 하락했다.
한편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 대비 0.26%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이 0.77%로 0.41%p 떨어졌고, 중소기업대출도 0.63%로 0.22%p 하락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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