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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웨어 "취약점 분석·관리 솔루션으로 입지 강화"


김민수 대표 "서버보안 시스템 고도화 등 R&D 박차"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취약점 분석·관리 제품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지역 총판사를 두고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입니다."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엘에스웨어는 보안 취약점 분석과 통합 관리에 전문성을 지닌 회사다. 보안 취약점 진단 솔루션 '시큐MS'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통합 취약점 관리 포탈 시스템 '옴니VM'은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소스코드 등 기술 취약점 점검 도구를 결재 및 인사 시스템과 연동해 일원화된 취약점 관리를 지원한다.

최근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보안강화종합대책 등은 전자금융기반시설의 취약점 점검과 보완 등을 이행하도록 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보호지침,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등도 취약점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관련 법 등이 강화되면서 보안 취약점 분석 및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엘에스웨어의 옴니VM은 취약점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관리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고, 점검 프로세스 구축, 모니터링 체계 확립 등을 지원한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무기 삼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엘에스웨어가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기술력에 기반한다.

김 대표는 "엘에스웨어는 전체 인원의 70%가량이 연구개발(R&D)인력이고 매출의 상당 부분을 재투자한다"며 제품 개발과 기술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는 서버보안 시스템 '옴니가드' 또한 기능을 고도화하고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옴니가드는 계정관리, 접근제어, 세션로깅, 권한관리, 명령어통제 등의 기능을 모듈 별로 제공해 선택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서버보안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서버보안 제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시큐어OS를 떠올리지만, 각 상황에 맞는 서버보안 제품이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큐어OS는 보안이 우수하나 설치 업데이트 시 재부팅이 필요하고 다른 소프트웨어(SW)와 충돌할 우려가 있어, 안정성과 가용성이 중요한 제조라인에는 옴니가드가 보다 적합하다"며 "실제 국내 대기업 제조라인에서 옴니가드를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에스웨어는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해 계정관리, 접근제어, 세션로깅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올해 3번에 걸쳐 기능이 고도화된 서버보안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에스웨어는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분석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검증 솔루션 '포스가드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한 바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검증 서비스 '코드아이'에 '라이선스 가드'라는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이를 고도화해 상용 SW 형태로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프로그램 내 오픈소스 사용 유무를 검사하고, 무단 사용에 따른 대응책을 제시해 지식재산권 분쟁 가능성을 낮춘다.

엘에스웨어는 드론 등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형 무인항공기 및 로보틱스 전문업체 보라와 협약을 맺고, 특수 목적용 드론과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3년 정도 사업화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군사, 기상, 농어촌 등에 활용되는 드론과 하수관거 로봇 등 특수목적 로보틱스를 개발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엘에스웨어는 2005년 8명의 보안솔루션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모여 시만텍 기술파트너로 시작했지만, 끊임없는 R&D를 통해 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SW 개발사로 변신했다"며 "올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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