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경쟁사 KT의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관련 퍼스트무버(시장 선도자)로 강점을 살려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KT는 17일 IPTV 셋톱박스에 인공지능이 접목된 '기가지니'를 공개했고, 앞서 16일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AI 전담조직인 AI테크센터를 만들었다
이와 관련 박정호 사장은 이날 63스퀘어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잘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퍼스트무버로서 이점을 살려 앞으로 '누구'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플랫폼 '누구'를 출시하고 이 플랫폼이 적용된 스피커를 선보였다. 조직개편을 통해 플랫폼 사업부문 산하에 AI를 담당하는 누구사업본부도 신설했다.
박정호 사장은 개방과 상생을 토대로 하는 'ICT 생태계' 조성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사장은 "방송통신인들은 개방, 공유 상생의 가치를 가지고 방송통신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4차 산업 시대를 제도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