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탄핵 정국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상해 27.9%를 기록했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0.3%이었다.
3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0.7%포인트 하락한 11.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0.6%포인트 오른 7.1%, 안희정 충남지사 5.1%, 박원순 서울시장 4.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혁과제를 연이어 발표하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상승세와 박연차 뇌물 의혹과 함께 동생과 조카의 뇌물 수수 기소 사실이 알려진 반 전 총장 사이의 차이가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속에서 기타 정당들의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0.6%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고, 바른정당이 1.1%포인트 하락한 12.3%로 2위였다. 새누리당은 0.2%포인트 하락한 12%, 국민의당이 1.1%포인트 오른 12%였고, 정의당이 0.2%포인트 하락한 5.1%이었다.
민주당 초강세 속에 바른정당, 새누리당, 국민의당이 12%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문재인 전 대표 역시 호남에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그러나 무당층이 16.6%이고 기타 정당이 5%로 이를 합치면 무당파가 20%에 달해 이들의 선택에 따라 향후 대선에서의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무선 90%, 유선 10% 비율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1%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여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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