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는 2017년형 노트북 '초경량 그램 14'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세계기네스협회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약 70종의 14인치 노트북들의 무게를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초경량 그램 14가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초경량 그램 14는 기존 980g에서 120g을 더 줄여 무게가 860g에 불과하다.
LG 그램 시리즈는 2개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5.6인치 화면을 탑재한 2016년형 그램 15는 980g의 무게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초경량 그램 시리즈는 화면 크기별로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로 출시된다. 무게는 각각 830g, 860g, 980g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12시간(모바일마크 2007 기준)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올데이 그램'을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모바일마크 2007 기준)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동영상을 최대 17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올데이 그램 역시 가볍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오히려 줄거나 조금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존 제품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해 13.3인치가 940g, 14인치가 970g으로 낮아졌고, 15.6인치는 1천90g으로 소폭 늘었다. 사용자는 기존처럼 200~300g에 달하는 어댑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총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
2017년형 LG 그램 노트북 시리즈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7'에서 'CES 혁신상'을 비롯해 유력 매체들로부터 CES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소형·경량 노트북 시장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량이 2014년부터 매년 25% 이상 늘었고, 지난해 들어서는 일반 노트북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북 10대 중 6대는 울트라슬림 노트북이었다. 2013년에 30%가 채 안되던 비중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무게, 사용시간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해 끊임 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LG 그램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