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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서청원 "독선자 인명진, 당 떠나라"


탈당 요구에 정면 반박 "화합 요구 무시하고 분열로 이끌어"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안에 반발하며 인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인 비대위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독선자', '악성종양의 성직자' 등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냈다.

인 비대위원장이 핵심 친박계를 겨냥해 오는 6일까지 거취를 결정하라고 최후통첩한 가운데 서 의원의 이같은 반발로 당은 사실상 폭발국면에 이르렀다.

서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이 섰다"며 "인 위원장의 불법적 행태에 대한 당원동지 여러분의 불만을 외면할 수 없다. 인 위원장은 즉각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서 의원은 "저는 그분이 당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며 "그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 특히 비대위를 구성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보다는 자신의 독선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은 당의 화합과 미래희망에 대한 당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당을 갈등과 분열로 이끌고 있다"며 "또 다른 패권주의를 추구하며 당을 사분오열시키고 있다. 당을 파산시키러 온 것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는 "품격과 상식은 정치지도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며 "그러나 '할복', '악성종양', '똥을 싸놓고' 같은 막말을 하는 것은 성직자로서도, 공당의 대표로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 비대위원장은 비정상적인 체제를 책임지고 사퇴하고 당은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임시방편의 거짓 리더십을 걷어내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정통성 있는 진짜 리더십을 세울 것을 당원동지들에게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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