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관련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 트립닷컴 등 글로벌 플랫폼 사용자들의 피해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98cdbda1bf6f0.jpg)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2816건으로, 전년(1만 9418건)보다 17.5%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직구 관련 상담이 1만47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매·배송대행 서비스 상담은 7566건이었다.
특히 해외직구 서비스 구매 관련 상담은 1만395건으로 전년(7029건) 대비 47.9% 증가했다. 이 중 항공권·항공서비스 관련 상담이 29.6%(6737건), 숙박 관련 상담은 16.4%(3735건)이었다.
소비자원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이용이 늘면서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의류·신발 관련 상담도 17.6%(4012건)에 달했다.
항공권·항공서비스 불만 유형은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41.8%(281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가 32.2%(2166건), 계약 불이행이 18.7%(1261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 사업자가 확인된 1만2800건을 살펴보면, 싱가포르가 44.0%(56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홍콩 20.2%(2590건), 미국 9.2%(1175건), 스웨덴 6.7%(854건), 말레이시아 2.7%(349건) 순이었다.
이중 중국은 전년 대비 123.1%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상담이 2022년 680건에서 지난해 1460건으로 114.7%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제거래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사기 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를 입었다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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