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이 경제와 기업인에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제 성향을 진단하는 '경제 MBTI(EBTI)' 서비스를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소플'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소플 경제 MBTI(EBTI) 서비스. [사진=대한상의]](https://image.inews24.com/v1/4c40287493a210.jpg)
EBTI는 MBTI 테스트의 경제 버전으로 투자, 소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관점에서 국민의 경제 성향을 진단해 준다.
△경제가치관(사회적 가치 공존(C) vs 개인 성취 지향(M) △시간지향성(미래지향 (F) vs 현재우선(P)) △투자성향(기회추구(O) vs 안정지향(S)) △의사결정방식(분석(A) VS 직관(I))의 4가지 기준으로 16가지 유형을 구분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멀게만 느꼈던 기업인들의 투자성향이나 의사결정방식을 보며, 우리 국민이 기업에 대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나와 유사한 성향의 기업인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소플'은 현재 14만 명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대한상의는 방대한 경제 정보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과의 소통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국민과 기업이 보다 깊이 있게 경제 이슈를 탐색하고, 교류와 토론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누구나 경제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할 때, 언제든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경제 사랑방'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경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검색 기능은 상의가 발간한 경제자료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부·국회 정책자료, 외부기관 보고서를 AI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단순히 동일한 검색어가 포함된 글을 무작위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해 필요한 자료를 제시한다.
길고 복잡한 자료를 읽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AI 요약 기능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소플 뉴스룸에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어려운 경제정책이나 복잡한 연구보고서를 한 단락 핵심만 뽑아주고 복잡한 숫자 데이터는 한눈에 들어오는 차트로 제공한다.
대한상의는 이번 베타 서비스에서 수집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신규 기능을 더해 오는 6월 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는 "방대한 경제 정보와 AI를 탑재한 소플이 국민과 기업의 가교 역할을 더욱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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