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68dc52432583d.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 중인 산불 피해와 관련해, 야당을 향해 "국가적 재난 앞에서 정쟁을 멈추고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젠 정치가 제 역할을 할 때다.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전날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또 소속 지역구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의 피해복구 활동을 독려하고, 이재민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당 차원의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날까지 헌재 앞에서 이어 온 '탄핵 반대' 릴레이 기자회견도 중단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추가 인명 피해가 없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이재민 불편을 덜 수 있게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 피해복구를 위한 여야정 협의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책임있는 응답을 요구한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당의 본회의 개의 연기 요청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우원식 의장과 민주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복구와 피해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본회의 연기에 대한 여야 의사가 합치된 만큼, 우리 당도 민주당도 피해지원에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