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의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내 3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 스테키마의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PBM 가입자 및 코스트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e5a2bd77763ca6.jpg)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12일 미국 시장에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보다 85% 낮춘 도매가격(Low WAC)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는 대형 PBM은 물론 리베이트 협상력이 낮은 중소형 PBM, 보험 미가입 환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스테키마는 이번 계약에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 선호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보험사 처방 목록에서 높은 등급(tier)을 받아 경쟁 제품보다 우선적으로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등재돼 있던 오리지널 제품이 처방 목록에서 제외될 예정이라며, 스테키마가 해당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테키마가 코스트코에 공급되면서 성과 확대를 빠르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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