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산청 산불현장 점검…"2명 사망"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임상섭 산림청장으로부터 산불진화 상황을 보고 받았다. 최 권한대행은 산림청에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전안전부·국방부·소방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산불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해주민 대피시설의 구호물품 지원현황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주민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주민의 요청사항에 빠르게 대처해달라"고 했다.

이어 "봄철 건조한 시기에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3시25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이틀째인 이날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전국 각지에서 16건의 산불이 추가 발생한 상태다. 산림청은 충청·호남·영남지역 산불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한편 산청 신불 진화작업 중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산불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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