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업(業)의 본질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2기 주주총회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객 관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해 위기 극복과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2025.3.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8b78998c68624.jpg)
이날 이 사장은 트레블 리테일(여행소매) 부분의 수익 정상화를 제시했다. 그는 "여행객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의 선제적 유치를 통해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며 "팬데믹 이후 저하된 면세 쇼핑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력도를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D(상품기획)와 마케팅, 영업 등 전 프로세스를 개선해 채널별 타깃 고객에게 자원을 집중하고 내실 경영을 중심으로 손익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력을 정상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호텔·레저 부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사장은 "'더 신라(The Shilla)' 브랜드의 상품력과 위상을 극대화해 국내외 최적의 입지에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에 국한되지 않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호텔별 로컬(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시설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하는 변경안을 비롯해 이사선임 등 6개 안건이 통과됐다.
주총이 끝난 후, 이 사장은 면세 사업의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