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당비가 이재명 대표 형사 사건 변호인이 소속된 법률사무소에 지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이 주도하는 좌파 사법카르텔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 연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d1cd02f7a1d9a.jpg)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총선 때는 ‘대장동 변호사’들에게 배지를 달아주기 위해 소위 비명횡사까지 밀어붙이더니, 이젠 이 대표 본인 사건을 변호하는 변호사에게 당원이 한푼 두푼 모아 낸 당비까지 쥐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민주당 아버지라더니 당비까지 맘대로 가져다 쓰는 것을 보면 맞는 말 같다"고 꼬집었다.
또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국회 탄핵 소추 대리인단에 참여한 변호사들과 집중적으로 용역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좌파 사법 카르텔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일감 몰아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도면 '탄핵주도성장'이라 이름 붙일 만하다"며 "국정 붕괴에 이권 챙기기에 이보다 더 창의적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같은 의혹을 두고 민주당은 이 대표 개인 법률 사무에는 당비가 들어가지 않았다며, 당비는 당 법률 사무에 쓰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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