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루,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1' 숏폼 드라마로 재해석⋯총 49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푼랩스(대표 최혁재)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1'의 번외작 '청담국제고등학교-미술반'을 20일 공개한다.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1은 명문 국제학교를 배경으로 권력 게임과 특권층의 세계를 조명한 작품이다. 2023년 첫 론칭 당시 넷플릭스 톱10의 'South Korea TV Show' 부문 주간 순위 2위, 종영 후에도 30일 이상 순위권을 유지했으며, 북미·일본·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최상위권 차트인한 콘텐츠 IP다.

비글루는 글로벌 인기 IP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1의 스핀오프 버전을 통해 미드폼 형태의 오리지널을 숏폼 드라마로 재해석, 보유 IP를 확대해 자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텔링, 빠른 편집과 간결한 대사로 편당 1-2분 내외 러닝타임에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 숏폼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극대화했다.

원작이 학교 전체를 배경으로 여러 인물을 다뤘다면 청담국제고등학교-미술반은 미술반이라는 공간에 집중해 핵심 캐릭터 위주로 스토리를 전개한다. 가난을 숨겨야 하는 미술반 실세 청아와 반대로 부유한 환경을 감춰야 하는 전학생 레나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갈등과 긴장감을 총 49회에 걸쳐 담아냈다.

연출은 '펩시' TV 광고와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협재 감독, 대본에는 숏폼 드라마 '키스로 재벌되기'를 집필한 강이슬 작가가 참여했다. 인기 예능 '솔로지옥' 시즌 1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1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신지연이 재벌 3세 최레나 역을 맡았고 미술 특기자 연청아 역에 이루비, 미술반 조교 심원준 역은 김태희가 분했다.

비글루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 상반기에만 50편 이상 제작하고 OTT와 웹툰·웹소설 플랫폼에서 성공한 IP들을 숏폼 드라마로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숏폼 포맷으로 제작 효율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대형 자본과 유명 배우 출연 작품 위주의 기존 드라마 시장 기회를 중소규모 제작자, 신진 창작자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비글루 한국 콘텐츠팀의 이소담 리드는 "청담국제고등학교-미술반은 단순한 스핀오프작이 아니라, 기존 IP를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시키는 비글루의 첫 시도"라며 "이 프로젝트가 시청자에게 콘텐츠 IP를 더욱 몰입감 있게 전달하고 산업의 다양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