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경수 "대선 승리가 탄핵의 완성⋯서로 고함치는 일 멈춰야"


이재명 '일극 체제'와 친명계 공격 에둘러 비판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일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되어야 이긴다"고 주장했다.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오른쪽)가 5일 오후 급거 귀국해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뒤 나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오른쪽)가 5일 오후 급거 귀국해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뒤 나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이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구체적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줄 때 대선 승리의 첫걸음이 비로소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시기 당의 저력은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발휘되는 통합의 힘이었고, 그것이 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저는 하나 되는 길을 호소하고 이기는 길로 가자고 부탁드렸다. 당을 걱정하는 다른 분들의 고언도 같은 취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크게 하나 되어 이기는 길이 아니다. 이런 모습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저들을 압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은 집권한 세 번의 과정에서 당내는 말할 것도 없고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 가까스로 이겼다"며 "내란 세력 단죄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끝이 아니다.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으로, 목표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을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것을 두고 친명계의 공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이 대표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일부 친명계가 김 전 지사를 공개 비판하며 계파 갈등 조짐이 일었다. 이 대표는 전날 지도부에 "당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경수 "대선 승리가 탄핵의 완성⋯서로 고함치는 일 멈춰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MWC 2025'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방문한 김영섭 KT 대표
'MWC 2025'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방문한 김영섭 KT 대표
'MWC 2025' KT, MS와 AI 협업
'MWC 2025' KT, MS와 AI 협업
'MWC 2025' KT 부스 방문한 브누아 톨로팅 부이그텔레콤 대표
'MWC 2025' KT 부스 방문한 브누아 톨로팅 부이그텔레콤 대표
'MWC 2025' 둘러보는 김영섭 KT 대표-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MWC 2025' 둘러보는 김영섭 KT 대표-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MWC 2025'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KT 부스 방문
'MWC 2025'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KT 부스 방문
조항조,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을 이음' 참여
조항조,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을 이음' 참여
이미자 공연 '맥(脈)을 이음' 간담회 사회 보는 김승현
이미자 공연 '맥(脈)을 이음' 간담회 사회 보는 김승현
주현미,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에서 만나요
주현미,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에서 만나요
이미자, '영원한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영원한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후배들과 함께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후배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