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소형 항공기 추락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응급구조대원들이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4b2e1d745741b.jpg)
31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은 이날 오후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상업용 항공기가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 쇼핑몰 근처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추락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다. 연방항공국(FAA)은 사고 비행기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의료용 수송기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6시 6분께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30초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지점은 공항에서 3마일(약 4.8㎞) 미만 떨어진 곳이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응급구조대원들이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031846b69cb8c.jpg)
CNN이 공개한 사고 동영상에서는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필라델피아 비상 사태 대응 담당자는 AP통신에 "중대 사고"라고 밝혔으며, 로이터 통신은 복수(multiple)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총 6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