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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시신서 발견된 '삼성폰'⋯김정은 격려 편지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삼성전자 로고가 박힌 휴대전화, 한국어 지침 명령 문서 등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북한군 전사자의 유류품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북한군 전사자의 유류품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SO)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8연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군 진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하고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군 7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SSO는 북한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시신과 유류품 사진도 공개했다. 사망한 병사는 DL-5 거리측정기, 1PN139-1 열화상 조준경, 1P87 광학조준기가 장착된 AK-12 돌격소총 등의 군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이 외 북한군 전사자 품에는 신분증과 문서, 통신수단이 있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군 장병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가 담긴 서한과 삼성 로고가 박힌 2G폰이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이 서한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북한군 전사자의 유류품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북한군 병사 시신에서 나온 김정은 신년 메시지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 페이스북]

이는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해 공개한 문서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WP는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나 평양에서 군인들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불러주는 김정은의 메시지를 병사들이 듣고 기록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약 1만2000명을 러시아에 파병했다. 이달 중순까지 발생한 사상자는 4000명, 이 중 전사자는 1000명 수준으로 전해진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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