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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철 인바디 대표, 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


오형석 센터장·홍원빈 교수 젊은공학인 수상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가 제 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오형석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센터장과 홍원빈 포스텍 교수가 각각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했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사진=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은 제 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및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차기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부위별 직접 측정과 다주파수 측정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를 개발해 이를 체성분분석기의 대명사이자 국제 표준으로 만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차 대표는 30여 년간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체성분분석기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3MHz 초고주파수 측정 기술을 도입하여 측정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은 현재 암, 당뇨병, 신부전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또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미래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헌해왔다. 인바디 본사에 벤처 센터를 설립해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CES 참가 장학 프로그램 운영, 공대생 창업 경험을 담은 도서 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형석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센터장 [사진=한국공학한림원]

산업계 젊은 공학인상 수상자인 오형석 센터장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CO2) 전환 기술을 활용하여 고부가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원 전극 소재의 선택도 및 전류밀도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성공하며, 해당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여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파일럿 규모의 실증화 연구를 통해 실제 CO₂를 활용한 스택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홍원빈 포스텍 교수 [사진=한국공학한림원]

학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홍원빈 포스텍 교수는 5G 및 6G 통신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 교수는 '안테나 인 패키지'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내장형 안테나(Antenna on Display)'를 발명해 기존 무선 단말 안테나 설계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정립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과 젊은공학인상은 지난 1996년도에 제정된 이후 매년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공학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 후보의 단일 업적이 아닌 평생의 업적을 대상으로 하며, 젊은공학인상은 만 50세 미만으로 나이를 제한해 선정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회장 명의 상패와 2억 원의 상금이, 젊은공학인상 수상자 2인(산업계/학계 각 1인)에게는 각각 상패와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은 귀뚜라미문화재단(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전액 출연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신라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 후 개최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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