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5일 체포 후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자필편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선거의 망상에 빠진 내란 수괴의 민낯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의 자필 편지는 대통령이 만사를 제쳐두고 오직 극우 유튜브의 가짜 뉴스 속에 파묻혀 망상만 키워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경제 위기 극복, 외교 정상화 등 자화자찬으로 나열된 글 또한 그가 현실이 아닌 망상 속에서 살아왔음을 보여준다"며 "국정이 엉망진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개선을 바랄 수는 없다"며 "엄정한 법의 심판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글을 통해 '부정선거 시스템으로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와 같은 위기가 벌어졌다'며 이 때문에 비상계엄을 한 것이기 때문에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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