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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윤 대통령 내게 일체 연락 없지만⋯나, 매일 새벽 그를 위해 기도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한테 일체 연락이 없다"면서도 "매일 새벽 그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신 변호사는 지난 9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윤 대통령을 만나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냐" "잘 아셨던 분인데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 않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두가지 질문에 그는 "내가 만나봐서 뭐 하겠는가. 마음이 아프지만 딱히 할 역할이 없고 또 윤 대통령도 나한테 일체 연락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나는 매일 새벽에 윤 대통령을 위해서 기도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이 변론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출석할 가능성을 두곤 "윤 대통령의 평소 성품으로 봐서는 당당히 출석해 한번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다만 헌법재판소에 대해선 "너무 지나치게 행동하고 있다"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망발을 하는 헌법재판관이 (판결할 수 있는)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국민 여론에 따라 그대로 모든 것을 무시하고 행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 번 재판 기일을 잡는 그런 경우가 어디 있냐"고 따져 물은 신 변호사는 "이런 것처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그런 선을 넘었다고 한다면 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신평 변호사(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사진=신평 SNS]

앞서 지난 3일 신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재판은 아마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살아서 돌아온다면 그의 집권 후반기는 전반기와 달리 많은 변모를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만일 윤 대통령이 파면 선고를 받아 옥중에 수감돼도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그의 예언자적 점지는 공직선거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다른 보수 정부가 들어서서 사면을 받아 그가 옥중에서 풀려난다면 4년 중임의 대통령제로 개헌된 이후의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해 당선될 수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보수의 진영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체 불가능의 정치적 아우라를 계속 지니며, 보수의 진영을 끌어나갈 것임이 틀림없다"고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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