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복합운송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가 계열회사 B&P주성 등과 함께 코스닥 상장법인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통신장비업체 주성코퍼레이션에 이어 바이오기업 DNA링크까지 문어발식 확장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성씨앤에어는 지난 7일 DNA링크 최대주주인 오르비텍과 지분 14.20%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될 경우 주성씨앤에어는 DNA링크의 지분 23.91%를 얻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주성씨앤에어는 2008년 설립된 해상, 항공 수출입 복합운송주선업체로 DNA 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DNA링크와의 사업적 연관성은 낮다. 그럼에도 최대주주로 DNA링크 경영권에 참여한 데에는 최근 들어 늘어난 지분 투자와 연관돼 보인다.
주성씨앤에어 계열회사인 B&P주성은 2023년 12월 통신장비업체인 주성코퍼레이션의 경영권을 취득했다.
B&P주성은 주성씨앤에어와 동일한 해상, 항공 수출입 복합운송업체로 2013년 설립됐다.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이사는 B&P주성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또 박진수 대표이사는 주성씨앤에어 최대주주면서 B&P주성의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B&P주성의 최대주주가 박지현·박준범(각각 지분율 33.33%)이라는 점에서 가족 기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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