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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에 키위 더하니 바다가 느껴진다" [현장]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프레시'⋯"키위, 디저트 넘어 식사로"
'흑백요리사' 출연 임희원 셰프와 콜라보⋯오는 2월 말까지 진행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눈을 감고 오미자에 절인 연근과 썬골드키위를 씹으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삭한 연근 같다가도, 물컹한 해산물 같기도 했다. 입안에서 은은한 바다향이 나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메뉴명을 '베지테리언 사시미'로 정한 이유가 있었다. 고객의 뇌와 입을 속이기 위해 모양과 맛, 식감을 다채롭게 활용했다. 레스토랑 부토의 임희원 셰프는 "연근 특유희 흙맛이 있다. 썬골드키위의 당분과 산미로 이를 가려 상큼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안성재 셰프가 방송에서 직접 먹었던 그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베지터리언 사시미, 방어 크루도, 소갈비 토스트. [사진=전다윗 기자]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모던 한식바 부토에서 기자간담회를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프레시' 캠페인 간담회를 열어 임 셰프와 협업해 만든 콜라보 메뉴 3종을 소개했다.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는 제스프리 키위를 활용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키위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시즌1, 시즌2를 진행해 이번이 세 번째다. 시즌3의 콘셉트는 '한 끼 식사'로 요약된다. 기존 테이스티 로드에서 디저트 중심으로 키위 메뉴를 선보였다면, 시즌3에서는 프레시라는 부제를 더해 메인 식재료로서의 키위의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스프리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베지테리언 사시미로 이름을 알렸던 임희원 셰프의 모던 한식바 부토,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장진아 베이스이즈나이스 대표의 채소 친화 식공간 '베지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베지테리언 사시미에 있는 오미자에 절인 연근과 썬골드키위 조합. [사진=전다윗 기자]

이날 방문한 부토에서 임 셰프는 △베지테리언 사시미 △방어 크루도 △소갈비 토스트 등 3종의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베지테리언 사시미는 흑백요리사에서도 선보였던 부토의 대표 메뉴다. 임 셰프가 약 10년 전부터 고안했다고 한다. 비트와 아보카도를 김에 싸 간장과 와사비를 더하거나, 연근과 썬골드키위를 함께 곁들 마치 사시미를 먹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임 셰프는 "골드키위와 연근 조합은 이전부터 활용해 왔다. 흑백요리사에서 안성재 셰프에게 심사받을 때 '꼭 먹어야 할 것 두 가지만 골라달라'는 요청을 받고 추천한 조합 중 하나"라고 했다.

방어 크루도는 숙성한 방어회에 썬골드키위를 얹고 유자드레싱을 곁들였다. 기름진 방어의 맛을 키위가 산뜻하게 잡아준다. 소갈비 토스트는 토스트 위에 키위로 연육한 갈비, 중동식 가지, 꽈리고추, 썬골드키위 등을 얹어 먹는 메뉴다. 소갈비라는 한국 음식을 활용했지만, 이국적인 맛이 오묘하게 조화됐다. 임 셰프는 "소갈비 토스트는 외국 손님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메뉴"라고 귀띔했다. 임 셰프와 제스프리의 협업 메뉴는 오는 2월 2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레스토랑 부토의 임희원 셰프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모던 한식바 부토에서 열린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프레시' 캠페인 간담회에서 콜라보 메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제스프리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키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홍희선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상무는 "키위를 단순히 후식으로 먹거나, 디저트 등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그것도 좋지만 키위가 가진 영양소와 맛, 산미, 산도 등이 충분히 식자재로서 재해석될 수 있다고 봤다"며 "키위가 식후에 먹는 보조 식품을 넘어, 건강한 한 끼 식사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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