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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단련 회장 "암울한 업계 현실, 반전 확신"


건설인 신년인사회 "정부·국회가 건설투자 확대해주리라 믿는다"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7일 오후 열린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건설업 침체를 예상하면서도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7일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한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해 국내 건설시장에 대해 "중동불안에 러·우전쟁 장기화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경기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국내경제와 건설업계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외환위기보다 더 가혹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를 맞았지만 정부 SOC예산은 작년보다 1조원 감소했고 건설투자 또한 작년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정적인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건설강국의 신화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건설 전공 대학생마저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암울한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건설인에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불굴의 의지와 열정이 있기에 반드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고 반전을 만들어 내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건설업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지난해 출범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범건설업 연합체인 '건설동행위원회'를 언급했다. 그는 "'건설동행위원회'는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6일 중견 건설업체인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위기 속 정부를 향한 지원 요청도 잊지 않았다. 한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서도 건설경기와 내수회복 지원을 위해 SOC 예산 등 건설투자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활력 제고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건설산업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시 신뢰와 존경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한승구 건단련 회장,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권영진, 윤영석, 송석준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김영진, 조승래의원, 건설단체장과 건설업체 대표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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