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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항공참사 특위' 합의…민주, '쌍특검' 내일 재표결 요구


양당 원내수석 회동…국힘, 민주 현안질의 개최 요구 거절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일 희생자·유가족들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주항공 참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박형수·박성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에서 특위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며 "(의석 수에 따라) 10(민주당) : 7(국민의힘) : 1(비교섭단체)로 구성되는데, 국민의힘에서 구성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안에는 (특위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특위를 신속하게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며 "인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지 좀 더 얘기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쌍특검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6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을 내일(7일) 하자는 안을 (여당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달 31일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특검 추천권 여당 배제, 야당 비토권 부여 등 독소조항을 뺀 특검에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8일과 9일에 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참사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할 것도 국민의힘에게 제안했다.

이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주에 이미 긴급현안질의를 한 만큼, 짝수 달에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돼 있으니 2월에 통상적 절차에 따라 (현안질의를)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며 "특검법 재표결을 위해 9일 하루만 본회의를 개최하자"고 답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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