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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신정환 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 영입


안상일 전 하이퍼커넥트 대표도 벤처파트너로 합류
"AI·기술 기반 기업 초기 투자와 기존 포트폴리오사 지원 강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국의 한국계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는 신정환 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와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 공동창업자인 안상일 전 대표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의 한국계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벤처파트너로 합류한 신정환 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왼쪽)와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 공동창업자인 안상일 전 대표 [사진=알토스벤처스]

알토스벤처스는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포트폴리오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신정환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NHN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NHN재팬 팀장과 NHN 비즈니스 플랫폼 부장을 거쳐 카카오 CTO로 합류했다. 신정환 파트너는 카카오 재직 기간 동안 카카오톡, 사진 공유 기반 사회관계망(SNS) 카카오스토리 등 주요 서비스 개선과 수익화를 비롯해 기술 통합 프로젝트(PMI)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사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자체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며 카카오의 기술 성장을 이끌었다.

안상일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후 6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4년에는 하이퍼커넥트를 공동 창업해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라이브를 개발, 전 세계 230개국에 서비스를 확장하며 하이퍼커넥트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안 파트너는 2021년 하이퍼커넥트를 글로벌 기업인 매치그룹에 매각한 후 매치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최고혁신책임자(CIO)로 글로벌 기술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다.

두 파트너는 앞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술·제품 개발, 운영 효율성 부문의 성장 전략을 돕는다. 또한 AI·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알토스벤처스 측은 "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업계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두 파트너의 풍부한 기술 역량과 조직 운영 경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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