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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민노총 경찰 폭행' 가짜논평으로 시민 폭도로 몰아"


"유포자에 손해배상 청구…엄청난 재산손실 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가짜 뉴스를 가지고 가짜 논평까지 내면서 우리 국민을 폭도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용기 의원이 시연한 '민주파출소'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민주파출소'는 민주당이 만든 허위 조작 정보 신고센터다.

그는 이어 "고발로 끝내면 안 되고 '금융 치료'인 손해배상도 하길 바란다"며 "법률지원단 변호사를 모집해서 '가짜 뉴스'로 피해 보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벌금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손해배상도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시스템을 만들기 바란다"며 "엄청난 재산상 손실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도 "악성 댓글과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며 "슬프고 고통스러운 유가족을 향해 악성 댓글을 쓰고 허위 주장으로 모욕·능멸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공동체와 인간성을 파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엄정하게 수사하고 문제 제기를 해서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민주노총 집회 참가한 사람이 인파를 막고 있는 우리 직원 무전기를 뺏어 그대로 머리를 찍었고, 지금 (해당 직원은) 혼수상태"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경찰은 민노총의 경찰관 폭행과 불법 시위 등 공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민주노총에 대한 악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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