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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관저 앞 탄핵 찬반 상황, 오징어 게임과 소름 돋게 비슷"


"다수결 투표로 나라 운명 결정...대통령선거 대안 없나 질문던져"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속 모습이 현재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뉜 모습과 소름 끼칠 정도로 닮았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황 감독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도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대립하며 경찰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계선을 그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감독은 "전세계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고 특히 대통령제 국가는 4, 5년마다 나라의 운명을 투표 한방에 맡긴다"며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의견을 결정하는 이 시스템이 과연 맞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이 세상을 이렇게 만든 건 사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제도 아닌가. 하지만 선거 때문에 모든 탓은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사회가 힘들수록 이에 대한 분노는 위로 향해야 하지만, 오히려 서로에게 삿대질하고 있다. 그래서 성기훈(이정재)이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은 저 위다’라는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징어게임에서 우승해 막대한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오징어게임을 중단시키기 위해 게임장에 돌아와 프론트맨(이병헌)과 대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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