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일본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산 276kg 참다랑어가 2억700만엔(약 19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1999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다.
5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경매에 성공한 외식업체와 중간 도매업체는 5년 연속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매가(1억1천424만엔)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이번 가격은, 역대 최고 기록인 2019년의 3억3천360만엔(약 31억2천만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참치를 낙찰받은 업체 사장은 “참치는 행운을 상징하는 물품”이라며 “맛있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마 어업협동조합의 조합장은 “예상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어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스 수산시장은 2018년 개장 이후 매년 새해 첫 참치 경매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이곳은 도매업자와 외식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입찰하며 기록적인 낙찰가를 갱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에는 낙찰가가 하락했지만, 최근 몇 년간 참다랑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상징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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